오리건주 중부: 경이로운 자연과 아웃도어 모험의 중심지

아름다운 트레일을 하이킹하고 싶다면, 제대로 오셨습니다. 여정에 하이킹을 더 추가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첫 번째 가볼 곳은 오리건주 중부의 고지대 사막 지형 속에 그림 같은 12개의 하이킹 트레일을 품은 스미스 록 주립공원(Smith Rock State Park)입니다. 웅장한 산맥을 배경으로 형성된 화산 지형의 아름다움은 실로 놀랍습니다. 여름에는 블랙 뷰트 트레일(Black Butte Trail)에 올라 색색의 야생화가 흐드러진 절경을 감상해 보세요. 라바 리버 동굴(Lava River Cave)도 놓치지 마세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뉴베리 국립 화산 기념지(Newberry National Volcanic Monument)에 속한 1km 길이의 용암 동굴입니다.

폭포, 뻗어나간 지류와 우뚝 솟은 나무들이 연출하는 풍경도 근사합니다. 그린레이크스 루프(Green Lakes Loop)를 지나 세자매 자연보호지역(Three Sisters Wilderness)과 노스 포크 트레일(North Fork Trail)부터 투말로 폭포(Tumalo Falls)까지, 절경이 펼쳐집니다.

오리건주 중부를 자전거로 누비면 더 변화무쌍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강변을 따라 혹은 푸른 숲을 관통해 화산암 풍경에서 끝나는 맥켄지 패스 경관 자전거도로(McKenzie Pass Scenic Bikeway)를 달려 보세요. 마드라스 마운틴 뷰 경관 자전거도로(Madras Mountain Views Scenic Bikeway)에서는 야생화 가득한 들판, 사막 협곡 호수, 수평선에 펼쳐진 산맥 등이 그림처럼 이어집니다.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는 벤드 다운타운에서 출발해 캐스케이드산맥(Cascade Mountains), 청정 숲과 고지대 사막 지형의 풍경을 선사하는 트윈 브리지 루프(Twin Bridges Loop)가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메톨리우스강(Metolius River)을 따라 펼쳐진 완만한 세자매 경관 자전거도로(Three Sisters Scenic Bikeway)를 달려 보세요. 향나무가 늘어선 데슈츠 리버 트레일(Deschutes River Trail)과 매시브 필즈 트레일(Massive Phil’s Trail) 단지를 따라 산악자전거로 달리면 데슈츠 국유림(Deschutes National Forest), 프린빌(Prineville)의 라운드산(Round Mountain) 지대와 시스터즈(Sisters)의 피터슨 리지 트레일(Peterson Ridge Trail) 시스템을 관통합니다.

스키는 오리건주 중부의 또 다른 대표 액티비티입니다. 101개 스키 코스를 자랑하는 배첼러산(Mt. Bachelor)은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스키 지역으로서 오리건주 센트럴 캐스케이즈(Central Cascades)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윌라멧 국유림(Willamette National Forest) 내에 위치한 후두 스키 지대(Hoodoo Ski Area)에서는 야간 스키도 가능합니다.

여름에는 데슈츠강(Deschutes River)이나 맥켄지강(McKenzie River)에서 신나는 급류 래프팅을 즐겨 보세요. 현지 전문 장비점에서 오후 급류 래프팅 투어를 제공합니다. 하루나 이틀 밤 텐트에 머물면서 별빛 아래 모닥불에 둘러앉아 식사도 하는 야간 래프팅 투어도 가능합니다.

낚싯배를 전세 내어 송어, 코카니 연어(민물에 서식하는 연어)와 큰입배스까지 낚는 행운을 누려 보세요. 전문 장비점의 도움을 받아 데슈츠강 하류나 폴강(Fall River) 또는 크룩트강(Crooked River)에서 플라이 낚시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낚시 초보거나 유난히 입질이 없어도 실망하지 마세요. 오리건주 중부 수로의 절경 덕분에 지루할 틈은 없으니까요.

포틀랜드 국제공항(Portland International Airport, PDX)에서 차량을 렌트해 256km를 달리면 벤드에 도착합니다. 혹은 연결 항공편으로 레드먼드(Redmond)의 로버츠 필드 공항(Roberts Field, RDM)에 내리면 차로 27km 북쪽에 벤드가 있습니다. 레드먼드에서도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시애틀, 포틀랜드, 덴버와 솔트레이크시티를 오가는 23개의 직항편이 매일 취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