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산과 컬럼비아강 협곡

멀트노마 폭포(Multnomah Falls)는 오리건주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자연 명소이자 가장 높은 폭포입니다. 겨울과 봄, 폭포수가 가장 클 때 방문하면 눈이 녹아 189m를 쏟아져 내리며 두 개의 계단식 폭포를 채우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멀트노마 폴스 로지(Multnomah Falls Lodge)에는 방문자 센터, 기념품점과 고급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여행 옵션을 원하신다면 폭포까지 운행하는 다양한 셔틀 중 하나를 이용해 보세요

네즈 퍼스(Nez Perce), 우마틸라(Umatilla), 웜 스프링스(Warm Springs) 및 야카마 부족 국가(Yakama Tribal Nations)는 역사적으로 컬럼비아강과 그 주변 땅을 고향으로 여겼습니다. 지금 원주민들이 먹은 최초의 음식 중 하나인 연어를 통해 원주민의 다양한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캐스케이드 록스(Cascade Locks)의 브리검 피시 마켓(Brigham Fish Market)을 비롯한 컬럼비아강 협곡 전역에 있는 메뉴에서 현지에서 공급된 생선을 맛보세요. 원주민과 여성이 운영하는 이 식당은 아주 맛있는 훈제 연어, 피시 앤 칩스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합니다.

컬럼비아강 위에 놓인 장대한 신들의 다리(Bridge of the Gods)가 오리건주와 워싱턴주를 잇습니다. 여기는 4,279km를 아우르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의 일부로, 셰릴 스트레이드(Cheryl Strayed) 원작의 ‘와일드(Wild)’가 영화로도 개봉하며 최근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를 세우고 현기증이 날 것 같은 다리를 걸어서 건너며 발아래로 펼쳐지는 빼어난 강의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트라우트데일에서 더 댈러스까지 컬럼비아강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미국 최초의 경관도로인 이 고속도로는 깊은 역사가 서려 있는데 경치 또한 그만입니다. 포틀랜드 인근의 다양한 폭포와 푸른 절벽부터 모지어와 더 댈러스의 햇살 좋은 고원까지, 이 길을 따라가며 만나보세요. 가는 길에 박물관을 방문하고 하이킹 트레일에서 다리를 쭉 펴본 후 오리건 트레일 시대의 작은 마을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크라운 포인트(Crown Point)의 비스타 하우스(Vista House) 및 멀트노마 폭포 등 사진 찍기 그만인 명소도 놓치지 마세요.

해마다 2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하는 팀버라인 로지 및 스키 지대(Timberline Lodge & Ski Area)는 오리건주 최고의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후드산에 위치한 국립 사적지이기도 한 이 곳은 수직 고도 1,124m를 자랑하며 일 년 내내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유명 스키 리조트 가운데 하나입니다.

56km를 이어가는 프루트 루프(Fruit Loop)를 따라가며 과일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과 농작물 가판대 및 음식점에서 후드강 계곡(Hood River Valley)이 선사하는 가장 싱그럽고 가장 맛있는 농작물을 만나보세요. 오리건주 와인과 사과주를 맛보고 현지에서 난 농작물을 구매하고 싱싱한 꽃을 골라보고 이 지역의 특산물이자 과즙이 톡 터지는 배와 사과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모지어에서 30번 고속도로를 타고 조금만 이동해 로웨나 크레스트 뷰포인트(Rowena Crest Viewpoint)에 서서 눈 앞에 펼쳐지는 눈부신 컬럼비아강 협곡을 감상해보세요. 고속도로 아래로 말발굽 모양으로 흘러가는 곡선을 꼭 카메라에 담아보세요. 여기는 사진으로 남겨야 할 오리건주 명소로 강력하게 추천받는 곳입니다. 추가 필터 효과가 전혀 필요 없는 완벽한 경치를 감상하고 사진으로 담아보세요.

후드산을 여행하는 동안 완벽한 사진을 손에 넣지 못했다면 해가 뜰 때 혹은 해가 질 무렵 샌디의 존스러드 뷰포인트(Jonsrud Viewpoint)로 향해 미션을 완수해보세요. 저 멀리 눈을 이고 있는 산이 보이는 가운데 방대한 목초지와 샌디강(Sandy River)의 절경이 발밑으로 펼쳐집니다.

비스타 하우스(Vista House)의 이 눈부신 광경은 개인 소유지로 개발 위기에 처했던 이곳을 구해 명소로 지켜낸 포틀랜드 여성 포럼(Portland Women’s Forum)의 노력 덕분입니다. 1918년경 컬럼비아강 협곡을 바라보는 절벽 끝에 자리 잡은 비스타 하우스는 산과 협곡 및 강이 펼치는 감동적인 풍경으로 사진작가들을 유혹합니다.

후드강을 둘러싼 컬럼비아강 협곡의 절벽은 강바람이 이동하는 통로를 만들어 윈드서핑과 카이트보드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합니다. 세계 윈드서핑의 수도로 꼽히는 후드강의 워터프런트 공원(Waterfront Park)에서 서퍼들의 솜씨와 기량을 감상해보세요.